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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맹비난 “도움 필요 없다”…한국 등 동맹까지 언급

입력 2026-03-18 08:28   수정 2026-03-18 08: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다수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하며, 나토는 물론 한국·일본·호주 등 주요 동맹국의 지원도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대부분의 나토 동맹국들이 중동에서의 대이란 군사 작전에 개입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거의 모든 국가가 우리가 하는 일에 동의하고, 이란의 핵무기 보유에 반대한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실제 참여는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나토를 향해 “미국이 매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이들 국가를 보호하는 구조는 사실상 ‘일방적’이었다”며 “우리는 그들을 지키지만 정작 필요할 때 그들은 우리를 돕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이란 관련 군사 작전에서 미국이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해군과 공군, 방공망과 레이더 시스템이 모두 무력화됐고 지도부 역시 사실상 붕괴됐다”며 “이제 더 이상 미국이나 중동 동맹, 나아가 세계를 위협할 수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판단을 근거로 그는 “이처럼 군사적으로 성공을 거둔 상황에서 나토의 지원은 더 이상 필요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며 “사실 처음부터 그들의 도움은 필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호주,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하며 “세계 최강국인 미국은 누구의 도움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으로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군함 파견을 포함한 이른바 ‘호르무즈 연합’ 참여를 강하게 요구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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