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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격제 이후 가격 내린 주유소 '90%'…체감 인하율은 67%

입력 2026-03-18 14:30   수정 2026-03-18 14:31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면서 휘발유 가격을 내린 주유소 비율이 약 90%에 다다랐다.

최고가격제 시행 5일 차(17일) 기준, 휘발유 가격 평균 인하 폭은 71.26원이고, 경유의 경우에는 93.43원이었다.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라 정유사에서 대리점·주유소에 제공한 공급가는 리터(L)당 휘발유 105.9원, 경유 211.2원이다. 이와 비교하면 현장의 실질 인하 효과는 휘발유 67.3%, 경유는 50.1%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시민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이 같은 내용의 전국 주유소 가격 동향 분석 결과(17일 기준)를 발표했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4년간 석유 시장을 모니터링해온 시민단체다. 현재 산업통상부의 주유소 가격 모니터링에 협업하고 있다.

최고가격제가 시행 직전(12일)보다 휘발유 가격을 내린 주유소는 9213곳이었다. 조사 대상 전체 1만341개의 89.34%에 해당한다. 경유는 9367곳으로 90.38%를 차지했다.

가격 인하 폭이 100원 이상인 주유소는 휘발유는 전체의 20.38%, 경유는 40.12%였다. 가격 유지 주유소 비율은 휘발유, 경유 각각 8.31%(857곳), 6.96%(721곳)이었다. 가격을 올린 비율은 휘발유 2.35%(242곳), 경유 2.66%(276곳)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 비율이 높은 상표는 GS칼텍스(4.29%), HD현대오일뱅크(3.88%), 자가상표(1.74%), SK에너지(1.56%), S-oil(1.10%) 였다. NH-oil의 경우에는 0.84%만 인상했다. 하지만 가격 변동이 없는 비율이 21.85%로 가장 높았다.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경우에는 100% 모두 인하에 동참했다. 다만 인하 폭은 100원 이하였다.

경유 가격 상표별 분석에서는 인상 주유소가 HD현대오일뱅크(4.86%), GS칼텍스(4.37%), 자가상표(2.44%), SK에너지(2.13%), S-oil(0.95%) 순이었다.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94.74%는 100원 이하 인하, 5.26%는 100~200원 인하해 모두 인하 대열에 동참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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