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획은 울산이 단순 제조도시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담았다.
먼저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 3가지(수소·저탄소에너지, 미래화학신소재, 미래모빌리티)에 'AI 기반 산업'과 '지능형 해양물류·관광'을 추가해 총 5개 산업으로 재편한다.
경제자유구역 외연 확장을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 가능성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구역 확대도 추진한다.
AI·에너지 항만지구를 비롯해 KTX울산역 도심융합지구, 도심융합 다운혁신지구, 자동차일반산업단지, 강동관광단지 등 총 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 2차 추가지정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추가 지정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4조1천44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7천603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2만2천942명에 이를 것으로 경자청은 예상한다.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권역별 확장 전략도 마련됐다.
HTV 산단부터 선바위지구까지의 권역을 아우르는 '서부권'은 제조 AI와 도심항공교통(UAM), 첨단 분야 기술의 이전·제조·사업화를 실현하는 울산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한다.
장현도시첨단과 성안약사산단 일대 '중부권'은 제조 AI 융합 혁신 지원과 연구개발에 특화된 제조 AI 핵심 거점으로 만든다.
울산 수소 융·복합 밸리부터 온산국가산업단지, 에너지융복합지구로 이어지는 '남부권'은 수소와 저탄소 에너지 전주기를 활용해 초대형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그린 AI 산업벨트로 구상했다.
마지막으로 울산 미포지구 국가산단 일대 '동부권'은 미래 이동 수단과 청정 해양관광을 결합한 오션&모빌리티 벨트로 계획됐다.
이외에도 국제학교 유치와 주거시설 조성 등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의 협력 체계 강화, 투자유치 전담 조직 신설 등 각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이 마련됐다.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발전계획은 울산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방향과 실행 전략을 담은 계획"이라며 "단순한 부지 조성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 사람이 모이는 지능형 경제특구를 만들 수 있도록 계획 마련과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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