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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 바뀌나"…서울 아파트 월세, 34평보다 25평 찾아

입력 2026-03-19 08:59   수정 2026-03-19 09:00


서울 월세 시장에서 '국민평형'이 바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전용면적 59㎡ 거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다.

19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바탕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서울 아파트 전용 59㎡와 84㎡의 매매·전세·월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형 평형 거래 비중이 뚜렷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시장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다. 2026년 1~2월 기준 전용 59㎡ 월세 거래는 4494건으로 전용 84㎡(3494건)보다 1000건 많아 약 28% 높았다. 2024년 같은 기간에는 84㎡ 월세(3558건)가 59㎡(3295건)보다 많았지만 흐름이 역전됐다.

다만 아직 전세와 매매 시장에선 전용 84㎡가 대세다. 올해 기준 전용 59㎡ 전세 거래는 3445건이었던 반면 전용 84㎡ 전세 거래는 6304건이었다. 매매 역시 같은 기간 전용 59㎡가 2348건, 전용 84㎡는 3368건으로 아직 전용 84㎡가 많았다.

이런 변화는 가구 구조 변화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의 36.1%를 차지한다. 서울은 39.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구 규모가 줄어들면서 소형 평형 수요가 늘었단 얘기다.

집품 관계자는 "과거에는 3~4인 가구를 기준으로 전용 84㎡가 표준 평형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1~2인 가구 증가로 59㎡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노원·성북 등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평형 거래가 활발해지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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