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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파월' 충격에 코스피 장 초반 2%대 급락…환율 1500원 위로

입력 2026-03-19 09:14   수정 2026-03-19 09:15


코스피지수가 유가 급등 영향에 투자심리가 흔들리면서 19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0.09포인트(2.87%) 내린 5754.9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76% 하락 출발했다.

한때 안정세를 보였던 유가는 이날 급등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을 폭격하고 이란이 보복 조치로 주변국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습에 나선 영향이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이날 배럴당 107.38달러로 전장 대비 3.8% 올랐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6.32달러로 전장 대비 0.1% 상승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에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공격했다. 이란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의 가스 밀집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날 끝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기준금리는 3.50~3.75%로 동결됐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하고 미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증시는 중동 확전, 유가 급등, 파월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급락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5787억원과 299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8603억원 매수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미 마이크론의 '깜짝실적'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3.36%와 3.41% 내림세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도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68% 내린 1144.7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1억원과 18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만 576억원 매수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9원 오른 1505.0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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