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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정부 정책 따라 자회사 가치 할인 해소될 것…목표가↑"-KB

입력 2026-03-19 09:42   수정 2026-03-19 09:44



KB증권은 19일 LS에 대해 정부의 일반주주 보호 강화 정책과 이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 기대로 전력 인프라 자회사들의 자산 가치 할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7000원에서 40만원으로 39.4%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에 따라) 향후 일반주주 이익을 훼손할 수 있는 대규모기업집단 내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자회사 가치가 지주회사에 온전히 반영되는 방향으로 시장 환경이 변화할 것"이라는 자사의 전망을 소개했다.

이 같은 정책 방향에 따라 LS는 비상장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박 연구원은 "지주사인 LS의 주가를 짓누르던 할인율이 줄어드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의 몸값이 제대로 인정받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LS전선과 LS엠앤엠의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LS전선의 경우 2026년 대만과 유럽의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고, 국내 서해안 전력 고속도로 사업의 첫 발주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이 산출한 LS전선의 기업가치는 약 7조1000억원에 달한다.

구리 가격 상승세도 실적에 호재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구리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LS엠앤엠은 금속 수익성 증가로 우려 대비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해당 사업부의 가치를 2조7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상장사인 LS일렉트릭의 가치는 최근 1년 평균 시가총액을 반영해 약 11조원으로 계산했다.

박 연구원은 “AI 전력 수요가 폭발하는 가운데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과 주가 재평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숨겨진 전력 인프라 가치가 반영될 시점임을 강조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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