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음료가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존 ‘하이트제로0.00’에 이어 신제품 ‘테라 제로’를 내놓고 소버 큐리어스 확산에 맞춘 라인업 다변화에 나섰다.
하이트진로음료는 19일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신제품 ‘테라 제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맥주 본연의 풍미와 강한 탄산감을 앞세워 단순 대체 음료가 아니라 실제 맥주와 유사한 음용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테라 제로는 호주산 맥아 농축액을 사용해 맥아 특유의 향과 풍미를 살렸고 강한 탄산감을 더해 청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는 비발효 공법을 적용해 제조 단계부터 알코올이 생성되지 않도록 했다. 알코올과 칼로리, 당류, 감미료를 모두 배제한 ‘리얼 제로’ 콘셉트도 적용했다.
‘하이트제로0.00’ 이어 라인업 확장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을 개척한 ‘하이트제로0.00’을 통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려왔다. 하이트제로0.00이 건강과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라면, 이번 테라 제로는 맥주맛 자체에 보다 초점을 맞춘 것이 차별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주류업계에서는 건강관리와 절제된 음주 문화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확산하면서 무알코올 음료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테라 브랜드를 무알코올 제품군으로 확장해 이런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알코올도 ‘맛 경쟁’ 본격화
업계에서는 무알코올 음료 시장 경쟁이 이제는 단순 저칼로리나 대체재를 넘어 맛과 음용감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본다. 실제 맥주와 얼마나 비슷한 풍미와 청량감을 구현하느냐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테라 제로 출시를 계기로 기존 하이트제로0.00과 함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무알코올 음료에서도 맥주 수준의 만족감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한 전략 제품”이라며 “보다 정교해진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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