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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스 2026'…AI 접목한 헬스케어·의료장비 한곳에 모았다

입력 2026-03-19 16:05   수정 2026-03-19 16:06


“국내 대형병원은 전문적이고 집약적으로 헬스케어 데이터를 쌓아놨다. 이 데이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환자 맞춤형 진료를 강화하면 AI 활용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컴퓨터공학과 교수)이 19일 이렇게 말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6(KIMES 2026)’ 첫날 기조연설에서다. 장 원장은 이날 ‘헬스케어 산업은 어떻게 AI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대형병원처럼 헬스케어 데이터를 잘 쌓아놓은 곳이 해외에는 드물다”며 “헬스케어 산업이 한국의 ‘버티컬 AI’(특정 산업에 특화한 AI) 분야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키메스, 19~22일 코엑스서 열려
융복합 의료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키메스가 이날 개막했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해외 바이어 5500명 등 모두 8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키메스는 1980년 첫 행사 이래 최초로 기조연설을 선보였다. 기조연설의 큰 주제는 ‘첫 파동: 헬스케어에서의 AI’다. 키메스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지금까지 했던 키메스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며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이 결합한 융복합 플랫폼으로 키메스가 진화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기조연설 주제에 붙은 ‘첫 파동(First Pulse)’은 “AI 시대에서 대한민국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맥박이 뛰기 시작하는 순간을 상징한다”는 게 키메스 사무국 측의 설명이다. 이런 주제에 걸맞게 이 자리에서는 기술의 발전을 넘어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끄는 기업들이 나와 회사의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이들은 병원, 플랫폼, 의료기기, 뷰티 등 헬스케어 산업의 스펙트럼을 두루 다뤄 시선을 끌었다.

기조연설의 첫 발표는 구글의 자회사이자 AI 개발사인 구글 딥마인드의 장규혁 시니어스태프엔지니어가 맡았다. 그는 ‘제미나이가 여는 헬스케어 생태계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부문 대표가 ‘데이터·AI·플랫폼 연결로 구현되는 헬스케어의 미래’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길고 험난한 여정: 디지털 헬스케어와 AI, 다시 기본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부사장(R&I센터장)은 헬스케어의 외연을 넓히는 주제를 꺼내 들었다. 최 상무의 발표 주제는 ‘갤럭시워치와 삼성헬스가 선사하는 건강한 일상’이었고, 서 부사장은 ‘스킨케어에서 홀리스틱 롱제비티(건강하고 활기차게 나이 드는 것)까지, 뷰티테크와 헬스케어의 융합’을 주제로 관객들과 만났다.
◇韓 의료기기 산업 폭발적 성장 중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이 업계와 투자자의 주목받는 건 “국내 디지털 의료기기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글로벌 의료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주요 선진국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이에 따라 의료 서비스의 중심이 ‘사후 치료’에서 ‘데이터 기반의 정밀·예방 의학’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디지털 의료기기 산업은 이러한 흐름을 타고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한국의 전체 의료기기 수출액 중 디지털 의료기기 비중은 2020년 7.8%(5억2000만달러)에서 2023년 12.6%(6억6000만달러)로 크게 뛰었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의 디지털 의료기기 수출은 2019년 20만달러에서 2023년 1690만 달러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키메스 사무국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정밀 질병 예측,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일상에서 관리하는 정보통신(ICT) 융복합 의료기술, 자택과 병원을 잇는 ‘초연결 의료 환경’ 등은 더 이미 현실로 다가왔다”며 “이번 행사는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가 가진 우수한 ICT 인프라와 의료 기술이 결합해 어떤 혁신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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