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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보다 크리에이터"…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전략 통했다

입력 2026-03-19 14:59   수정 2026-03-19 15:00


넥슨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크리에이터와의 상생 전략으로 신규 이용자 유입에서 브랜드 광고를 넘어서는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게임 크리에이터 콘텐츠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날 기준 등록된 크리에이터는 250여명으로, 콘텐츠 수 약 1000건, 총 조회수 약 3800만회, 광고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는 약 8만명으로 집계됐다.

크리에이터는 직접 영상을 제작해 신규·기존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넥슨은 제작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 일방향적 광고를 넘어 실제 이용자인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콘텐츠 중심의 자연스러운 확산 전략이다.

실제로 크리에이터들이 생산한 클래스 가이드·초중반 성장 노하우 콘텐츠는 MMORPG 특유의 딱딱하고 높은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 측은 이런 콘텐츠가 실제로 신규 이용자 확보 측면에서 유의미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게임 이용률이 3년 사이 24.2% 급감했고, 이용자들이 게임 대신 선택한 여가 1위는 'OTT·TV·영화 등 영상 콘텐츠 시청(86.3%)'이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 같은 영상 플랫폼과 경쟁하기보다 상생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전략은 신규 이용자 유입 단계에서 기존 브랜드 광고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캠페인 승인만 돼도 1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우수 콘텐츠에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소규모 크리에이터도 노력에 비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가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진정성 있는 홍보 소재를 제공하고, 크리에이터에게는 채널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윈윈(Win-Win)' 구조를 설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는 26일 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준비 중이다. 넥슨은 1주년을 기점으로 크리에이터 지원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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