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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샐러리맨펀드 순자산 5000억 육박…누적 수익률 134%

입력 2026-03-19 15:21   수정 2026-03-19 15:31


KCGI자산운용의 KCGI샐러리맨펀드 순자산이 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월 최초 설정된 이 펀드의 순자산은 이달 12일 기준 459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말(14억원) 대비 약 320배 불어난 수준이다. 동일 유형 99개 펀드 중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클래스별 가입 내역을 살펴보면 개인연금 비중이 76%로 가장 높았고 일반계좌와 퇴직연금이 각각 21%와 3%로 나타났다. 투자 형태로는 적립식 계좌 비중이 46%, 임의식은 54%다. 투자자들이 연금 계좌를 활용한 장기 투자 목적으로 가입한 것으로 보여진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통상 공모펀드는 대형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망을 통해 자금을 모아 외형을 키우지만 이 펀드의 판매사는 5개사에 불과하고, 이중 자사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가입 비중이 93%에 이른다"며 "고객이 KCGI자산운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펀드를 선택해 가입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8년 누적 수익률은 134%다. 연환산 수익률은 10.8% 달한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8.7%로 동일 유형 중 1위를 기록했다. 변동성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지수는 3년 기준 1.3으로 벤치마크(1.2)와 동일 유형(1.1)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KCGI자산운용은 샐러리맨펀드의 체계적 자산 배분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봤다. 다수의 백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기 수익률이 우수하고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 배분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한 자산군을 조합했다는 설명이다.

미국·한국 등 주요국 주식은 물론 채권, 리츠, 인프라 등 9가지 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며 체계적 리밸런싱(재조정)을 단행한다. 여기에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자산 비중도 조절한다. 최근에는 글로벌 반도체 병목 현상에 맞춰 한국 비중을 늘리기도 했다.

또 글로벌 메가 트렌드를 활용한 투자도 유효했다는 평가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기술 변화, 2050 탄소중립 등 기후 변화, 인구 고령화 등 장기 구조적 변화에 수혜를 입는 글로벌 기업에 집중해 차별적 투자 종목을 선별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해당 펀드는 저비용 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연 총보수 0.710%(Ce 클래스·합성총보수 기준)로 동일 기준 해외 주식형 평균(1.43%·KCGI자산운용 자체 집계), 해외자산배분형 평균 1.14%보다 낮게 책정해 장기 투자 시 유리한 구조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KCGI샐러리맨 펀드의 투자 등급은 다소높은위험(3등급)이다. 총보수는 Ce클래스 기준 0.710%이며, IBK기업은행,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KCGI자산운용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KCGI자산운용은 "샐러리맨 펀드는 이름 그대로 매달 월급을 쪼개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저비용 원칙을 고수해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자산 증식 1등 파트너로 남겠다"고 밝혔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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