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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른 게 성과냐"…민주 서울시장 토론회, '명픽' 정원오 집중 견제

입력 2026-03-19 16:04   수정 2026-03-19 16:08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첫 합동토론회에서 정원오 후보를 향해 공세를 집중했다. 특히 ‘집값 발언’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으며 사실상 정 후보를 겨냥한 집중 견제 양상이 펼쳐졌다.

19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전현희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성동구 집값 상승을 전례 없는 발전처럼 치적으로 내세운 발언이 있었다”며 “이재명 정부는 집값 안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서울시장이 다른 철학을 가져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가 지난 11일 한 인터뷰에서 성동구 개발 성과를 설명하며 “아파트값 순위가 12위에서 5위로 올랐다”며 “지역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박주민 후보도 공세에 가세했다. 그는 “민주당의 기본 철학은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며 “집값 상승을 행정 성과처럼 평가하는 것,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자랑하거나 성과 지표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집값 상승을 성과로 평가한 것이 아니라 지역 숙원사업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설명한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집값 안정 기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정 후보의 ‘실속형 분양주택’ 공약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박 후보는 “임대주택을 분양으로 전환하는 것은 정부 기조와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정 후보는 “공급이 늘어나면 임대주택도 일정 비율로 함께 확대된다”고 맞섰다.

성동구 성수동 개발을 둘러싼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도 공방 대상이 됐다. 전 후보는 “성수동은 임대료 상승과 상인 이탈이 심각한 지역”이라며 “조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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