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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 사령탑 박민우, SDV 강화 조직 만든다

입력 2026-03-19 16:39   수정 2026-03-19 16:45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19일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기술을 그룹에 내재화하기 위해 일명 ‘회귀 테스트 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고도화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 중인 미국과 중국에 뒤지지 않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개발을 총괄한 엔지니어 출신인 박 사장은 이날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본부인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제조 전문성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 속도를 끌어 올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AVP본부 내에 차량 소프트웨어 구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보정하기 위한 회귀 테스트 조직을 꾸리겠다고 했다. 회귀 테스트란 소프트웨어 시스템 내 오류 여부를 반복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을 일컫는다. SDV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일찌감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자신이 지난 1월 선임된 배경과 관련해 이날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뒤처지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의 자동차가 움직이는 방식에 별로 동의하고 싶지 않다”며 이른 시일 내 SDV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 본부장(사장)은 축사를 통해 “SDV로의 거대한 전환점 앞에서 AVP와 R&D 본부가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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