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이 스스로 평가하는 주관적 행복 순위가 2024년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19일 미국 조사기관 '갤럽'이 발표한 '2026 세계 행복 보고서(The World Happiness Report 2026)'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 점수는 10점 만점에 6.040점으로 147개국 중 67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8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9계단 떨어진 수치다.
행복 점수 1위에는 핀란드(7.764)가 9년 연속 굳건히 이름을 올렸으며 ▲아이슬란드(7.540) ▲덴마크(7.539) ▲코스타리카(7.439)가 그 뒤를 이었다. 코스타리카가 4위로 도약한 것은 중남미 국가 중 역대 최고 순위다.
3주째 미국-이란전쟁 중인 미국은 2012년 11위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역대 최저인 24위를 기록했다가 올해 23위로 한 단계 올랐다. 이스라엘은 7.187점으로 비교적 높은 순위인 8위를 기록했다. 반면 이란은 5.151점으로 97위에 머물렀다.
일본은 6.130점으로 61위, 중국은 6.074점으로 65위를 기록하며 한국을 약간 앞섰다. 최하위는 1.446점의 아프가니스탄이다.
이같은 국가별 행복 순위는 자신의 삶을 평가하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기반으로 하며, 갤럽과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협력해 매년 보고서를 발간 중이다.
WER은 "대부분의 서구 산업 국가들은 2005~2010년 시기보다 지금 행복도가 더 낮다"며 "특히 뉴질랜드나 북미, 서유럽 지역에서 청년층의 삶의 질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세대 간 행복감 격차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도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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