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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작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영업이익 267%↑

입력 2026-03-19 16:57   수정 2026-03-19 17:00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2025년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그동안 대규모 개발 자금 투입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한동안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도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이 확대되면서 2024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당기순이익까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6534억원으로 전년(4714억원) 대비 38.6%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390억원) 대비 267% 급증한 1433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은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이다. 카지노 매출은 지난해 4766억원으로 전년(2946억원) 대비 61.8% 늘었다.

카지노 이용객도 지난해 59만332명으로 전년(38만3073명) 대비 54.1% 늘었고, 테이블 드롭액도 2조4645억원으로 전년(1조5198억원) 대비 62.2% 증가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객실이용률이 2023년 58%, 2024년 63.7%, 지난해 78.5%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롯데관광개발의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356원을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024년 1240억원에서 2318억원으로 약 87% 늘었다.

또한 카지노를 운영하는 종속회사인 엘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롯데관광개발에 총 1109억4000만원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롯데관광개발도 오는 27일 정기 주총에서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6809억원의 자본잉여금 중 주식발행 초과금과 이익준비금 등 5907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결손금을 보전하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중간배당 조항도 신설하기로 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이번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으로 카지노와 리조트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입증된 만큼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도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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