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후보들이 첫 합동토론회에서 맞붙었다.
19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박주민·정원오·전현희·김형남·김영배 후보가 참석해 정책과 비전을 두고 경쟁했다.
각 후보는 △기본특별시 △이재명 정부의 서울시장 △글로벌리더 서울 △살 수 있는 서울 △시간평등특별시를 각각 구호로 내세웠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원오 후보를 향한 견제와 검증 공세가 집중됐다. 박주민 후보는 정 후보의 분양주택 확대 공약을 두고 "임대 물량을 늘려야 된다는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 기조와도 다른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기업 역할을 강조한 점에 대해서도 "혁신의 경우에 대규모 투자, 위험 투자가 수반돼야 되기 때문에 단순히 시장·기업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게 최근의 트렌드"라며 "정원오 후보가 가진 철학은 신자유주의적인 철학이고 낡은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실속형 분양주택이 늘어난 만큼의 일정 비율로 임대주택이 법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게 돼 있다"며 "시민과 기업이 잘 되면 그 흐름으로 시가 발전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성동구 부동산 문제를 놓고 "민주당 부동산 가치관의 핵심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고 비판했고, 정 후보는 이에 대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면 주민들의 행복도도 높아지고 지역의 가치도 올라간다"고 맞섰다.
전현희 후보는 성동구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지적하며 정 후보 발언을 겨냥했고, 김영배 후보도 재개발·재건축 권한 이양 공약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서울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도 이번엔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며 "오세훈 시장과 맞서 싸울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단 하나의 필승 카드, 정원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정원오 후보가 오세훈 시장을 이길 유일한 카드라고 했는데 여론조사를 보면 유이한 카드"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20일 2차 토론과 21일 합동 연설회를 거쳐 23~24일 예비경선 투표를 실시한다. 이후 상위 3명을 선발해 다음 달 본경선을 진행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치른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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