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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백악관·APEC…시대의 언어가 되다

입력 2026-03-19 17:22   수정 2026-03-20 02:02

BTS가 단순한 엔터테이너가 아닌 이유는 그들의 언어에 있다. 그들의 말은 시대의 비극을 반영하고, 동시대 청춘을 위로하며, 방황하는 세계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시대의 언어’가 된 BTS의 주요 발언을 정리했다.

Speak yourself(2018년 유엔총회)

“어제의 나도 나고, 부족한 오늘의 나도 나며, 조금 더 나아질 내일의 나도 나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이름을 말해주세요.”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 K팝 가수로는 최초로 리더 RM(사진)이 연설에 나섰다. 그는 전 세계 청년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당신의 목소리는 충분히 가치 있다’는 위로였다.

Welcome generation(2021년 유엔총회)

“우리는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입니다. 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기 때문입니다.”(진, RM)

팬데믹으로 멈춰버린 세상. BTS는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다시 유엔총회 연단에 섰다. 주제는 희망. 전례 없는 고립과 단절의 시대를 살아가던 청춘들에게 건넨 연대의 언어이자 희망의 메시지였다.

Equality and differences(2022년 백악관 브리핑룸)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평등은 시작됩니다.”(슈가) “각자의 역사를 가진 우리는 모두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습니다.”(뷔)

조민선 기자 sw75j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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