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8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당국 관계자들은 오는 4월 말까지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경우 유가가 180달러선을 돌파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석유·가스 시설 피격 등이 겹치며 유가는 약 50%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올랐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130~150달러 구간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지만, 추가 상승 베팅도 늘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연내 200달러 도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사우디 측은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경우 유가가 단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150달러→165달러→180달러 수준까지 주 단위 급등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고유가 장기화는 수요 위축과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어 사우디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급격한 가격 상승이 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