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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12만원인데 방에서 쥐가"…난리난 리조트

입력 2026-03-20 14:26   수정 2026-03-20 14:27


중국 하이난의 고급 리조트에서 객실 내 쥐 출몰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투숙객 치모씨는 지난달 가족과 함께 하이난 링수이현의 한 리조트에 머물던 중 한밤중 객실에서 쥐를 목격했다.

치씨는 새벽 1시께 침대 머리맡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확인한 결과 쥐들이 전선과 목재를 갉아먹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객실에는 고령의 부모와 어린 자녀가 함께 있었으며 가족 모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 호텔 측이 방역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큰 쥐 1마리와 새끼 2마리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마리만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조트 측은 방역업체 관리 미흡으로 쥐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객실 교체를 제안했다. 치씨는 이를 거부하고 당국에 민원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객실은 침실 2개와 수영장을 갖춘 빌라형으로 1박 요금이 9800위안(약 212만원)에 달한다.

치씨는 전액 환불과 추가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리조트 측은 숙박권 보상 방안을 유지하고 있어 양측 갈등이 지속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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