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순손실은 1조2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순손실 1조7423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4765억원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경영 정상화와는 거리가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연체율은 5.08%를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 대출이 포함된 기업대출 연체율이 7.77%에 달해 전체 연체율을 끌어올린 주범으로 지목됐다.
대규모 손실이 이어진 주된 이유는 부실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비용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회수가 불확실해진 대출 채권을 자산관리회사 등에 낮은 가격으로 매각하며 큰 손실을 봤다. 대출 채권 일부를 돌려받지 못할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103.8%까지 높인 것도 이익을 깎아 먹었다.
이자 비용 부담도 컸다. 새마을금고는 2023년 대규모 인출 사태(뱅크런)가 발생하자 고객을 붙잡기 위해 연 5~6%대 고금리 예·적금을 대거 유치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2년 내 흑자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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