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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ed 기준금리 전망, 연말까지 인하→인상 뒤집혀

입력 2026-03-21 07:59   수정 2026-03-21 08:00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안이 커지자,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예상이 인하할 것이란 예상보다 힘을 얻고 있다. 이전까지 금융시장은 올해도 Fed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이어지며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12월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수준(3.5~3.75%)일 확률이 63.2%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두 번째로 높은 확률을 차지하는 금리 수준은 현재보다 0.25%포인트 인상된 3.75~4%다.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보다, 인상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일주일 전(3월13일)에는 12월 FOMC 회의가 끝난 뒤 기준금리는 지금보다 0.25%포인트 낮아진 3.25~3.5%일 확률이 40.3%로 가장 높게 집계돼 있었다. 한달 전(2월20일)에는 0.5%포인트 낮아질 것이란 확률이 33.2%로 가장 높았고, 지금보다 기준금리가 낮아질 확률을 모두 더하면 94.3%에 달했다.

기준금리 전망이 기존 인하에서 인상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바뀌면서 단기 금리가 치솟았다. 이날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장중 3.9%대까지 올랐다.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중동 전쟁 발발 직전 3.4% 수준이었지만, 전쟁이 터진 뒤 3주만에 0.5%포인트 가량 급등했다.

미·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치솟은 탓이다. 상대적으로 군사력에서 밀리는 이란이 글로벌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는 방식으로 맞서자,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나들 정도로 상승했다.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되면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밖에 없고, 이는 중앙은행이 긴축에 나설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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