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이란 외무장관이 일본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관련한 협의를 개시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란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다각적으로 소통해오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중동 정세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일본 교도통신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해협은 열려 있다”며 “협의를 거쳐 (일본 선박의) 통과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석유·가스 물동량의 20~25%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은 이곳을 지나는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과 인도 등이 자국 선박의 해협 통과를 위해 이란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지배력을 과시하고 외교적 고립을 완화하고자 소수 선박의 해협 통과를 허용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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