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래퍼 비와이가 초등학교 성교육 교재 내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비와이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교재 일부를 담은 사진을 게재하며 "제정신일까"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비와이가 공유한 사진에는 "성은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적 성(젠더)이 있다", "성을 구분하기보다는 성의 다양한 측면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비와이는 이와 함께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등의 성경 구절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진리가 없는 자유는 방종일 뿐"이라며 "진리의 길은 언제나 하나다"는 문장을 남기며 자신의 생각을 강조했다.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인 성은 최근 교육계와 종교계에서 화두다. 최근에는 스포츠계에서도 "스포츠는 성 정체성이나 사회적 성별이 아닌 '생물학적 성'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 스포츠 보호법(Executive Order 14201)'에 서명하면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연방 차원에서 제한했다. 이 행정명령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스포츠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하며, 이를 위반하는 교육기관에는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기독교에서도 사회적 성별 구분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최근 미국 법원의 트랜스젠더 여탕 입장 허용 판결과 관련해 몇몇 기독교 단체에서는 "자연의 성 질서를 거부하는 위험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젠더의 법제화가 화장실 사용 문제를 비롯한 일상생활에도 미칠 여파가 크다고 우려하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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