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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호르무즈 막히자 48시간 최후통첩…트럼프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격"

입력 2026-03-22 10:21   수정 2026-03-22 10:3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강경 경고를 내놨다.

해협 봉쇄가 지속될 경우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점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만약 이란이 지금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obliterate)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면서 글로벌 원유 수송 차질이 현실화되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에너지 시장 불안이 확산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군사작전에 나서자, 이란은 해협 봉쇄로 맞대응해왔다.

미군은 이날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를 통해 이란 해안의 지하 미사일 시설을 대형 폭탄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대함 순항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 등을 은닉하는 데 활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동맹국들에 선박 호위 지원을 요청했으나 주요국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타국의 도움은 필요 없다"며 독자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군사적 압박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흐름이다.

다만 이란이 요구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해협 봉쇄가 이어질 경우 미국의 에너지 시설 타격,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으로 충돌이 확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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