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경남 남해군 특산물인 남해마늘을 활용한 간편식 7종을 내놨다. 지역 특산물을 상품화한 자체브랜드 피코크 라인업을 넓혀 먹거리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마트는 남해군과 공동 개발한 ‘피코크X남해마늘’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 남해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스낵 개발에 나선 결과다. 남해마늘은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으며 알싸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이런 원물 특성을 간편식에 녹여 기존 상품과 차별화를 꾀했다.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총 7종이다. ‘마늘듬뿍 한마리 닭볶음탕’ ‘스윗 무화과 갈릭피자’ ‘통마늘 양대창’ ‘마늘 순삭 족발 슬라이스’ ‘남해마늘 저당소스 기름 떡볶이’ ‘남해마늘 햄’ ‘허니갈릭 트위스트’ 등이다. 메인 요리부터 간식류까지 상품군을 넓혀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이마트는 이번 시리즈 전반에 남해마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느끼한 맛은 줄이고 풍미는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인 마늘듬뿍 한마리 닭볶음탕은 진한 마늘 양념으로 감칠맛을 더했고 스윗 무화과 갈릭피자는 갈릭소스에 무화과 잼을 넣어 달콤함과 고소함을 함께 살렸다. 통마늘 양대창과 족발 슬라이스 역시 마늘의 알싸한 맛을 입혀 재료 본연의 풍미를 강조했다.
이마트는 이번 상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확대를 넘어 지역 특산물 기반의 피코크 경쟁력을 키우는 작업이라고 보고 있다. 대형마트 PB 상품이 가격 경쟁을 넘어 산지와 원재료 스토리를 앞세우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차별화한 먹거리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피코크 시리즈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지난해 3월 선보인 ‘피코크X영덕 붉은대게’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54만개를 돌파했다. 같은 해 5월 출시한 강화도 순무 활용 상품인 ‘피코크 인삼순무김치’도 완판을 기록했다.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상품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관련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이마트는 연내 전남 완도군의 전복과 전북 김제시의 쌀 등을 활용한 피코크 신제품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 미식 상품군을 지속 확대해 PB 차별화와 산지 상생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마트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피코크X남해마늘’ 7종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 3종 이상을 구매한 뒤 이마트 앱에서 응모하거나 인증 사진과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170명에게 피코크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김동민 이마트 델리·신선가공 담당은 “남해군 특산품인 남해마늘을 피코크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피코크 시리즈를 지속 확대해 수준 높은 로컬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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