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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탈 필요 있나요…백화점에서 느끼는 파리·런던의 맛

입력 2026-03-22 15:55   수정 2026-03-22 15:56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세계의 취향을 수집할 수 있는 시대다. 주요 백화점들이 유럽의 미식 콘텐츠들을 앞다퉈 들여오면서 이런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럽의 식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백화점들이 시도하는 새로운 행사를 주목해 볼 만하다.

봉 마르쉐(Le Bon Marche)는 1852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백화점이자, 현대적 럭셔리 리테일의 정수로 꼽힌다. 그 안에서도 미식가들의 성지로 불리는 ‘라 그랑드 에피세리’가 아시아 최초의 파트너로 현대백화점을 선택했다.

이제 파리 7구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직구로 어렵게 만나야 했던 프랑스 장인들의 올리브유, 잼, 소스 등 400여 종의 PB 상품이 현대백화점의 온라인 채널에 상륙한다. 우선 온라인몰을 거쳐 현대백화점 식품관 등 오프라인 채널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더현대 서울에서는 파리의 미식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형 테마 행사도 올해 계획 중이다.

영국 음식은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다면 이번주 신세계 백화점으로 향하자. 주한 영국 대사관과 손잡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는 지금 가장 뜨거운 영국의 맛으로 가득하다.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펼쳐지는 <2026 FLAVOURS OF THE UK>에서는 영국 전통의 ‘애프터눈 티’를 경험할 수 있다. 150년 전통의 왕실 인증 초콜릿을 맛보고, 위스키 페어링의 묘미도 즐겨 보자. 운이 좋다면 버진애틀랜틱 항공권과 함께 진짜 영국 일주를 떠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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