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주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F는 ‘PLUS 태양광&ESS’다. 한 주간 13.89% 올랐다. 이란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고 중동지역 주요 가스전과 석유 시설 폭격이 지속되자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출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매수세가 쏠린 결과다. 이 ETF에는 한화솔루션, LS일렉트릭, OCI홀딩스가 각각 20% 안팎의 높은 비중으로 포함됐다. 같은 맥락에서 원유, 가스 공급 불안의 대안이자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전력원으로 꼽히는 원자력 관련 상품도 순위에 들었다. ‘TIGER 코리아원자력’이 이 기간 10.77% 오르며 8위에 안착했다.
그간 증시에서 소외됐던 건설 섹터도 반등했다. ‘원전 르네상스’ 기대가 커지자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밸류체인을 갖춘 건설사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한·미 원전 협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에 국내 대표 건설 ETF인 ‘TIGER 200건설’(11.17%)과 ‘KODEX 건설’(11.14%)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줄곧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AI와 반도체 테마도 굳건한 흐름을 유지했다. ‘RISE 미국AI테크액티브’가 지난주 12.29% 오르며 상승률 2위에 올랐다. 루멘텀홀딩스, 시에나, 코히런트 등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장비 기업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반도체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BNK 온디바이스AI’(11.28%) ‘ITF K-AI반도체코어테크’(11.03%)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10.84%)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중 자금도 반도체 섹터로 유입되고 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가 지난 17일 상장하자마자 개인 자금 1215억원을 끌어모으며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그 밸류체인을 집중적으로 편입한 상품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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