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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합병 줄어드는데…상장일 주가 널뛰기 심각

입력 2026-03-22 18:15   수정 2026-03-23 00:36

국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상장 첫날 주가가 널뛰기하는 양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스팩 상장 및 합병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상장된 스팩은 25건으로 전년(40건) 대비 37.5% 감소했다. 공모금액 역시 2704억원으로 전년보다 32.2% 줄었다. 전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스팩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24.8%, 금액 기준 5.7%로 최근 2~3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합병 성공률도 낮아졌다. 지난해 스팩 합병 성공률은 38.5%로 전년(68.0%)의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상장 폐지된 경우는 24건으로 전년보다 세 배 급증했다.

시장 규모는 쪼그라들었지만,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락하는 양상은 바뀐 게 없다. 지난해 상장한 스팩의 상장 당일 주가는 장중 평균 4067원까지 치솟으며 공모가(2000원)의 두 배 수준까지 급등했다가 종가는 2227원으로 하락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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