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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 아파트처럼 관리"…서울시, 모아센터 15곳 추가

입력 2026-03-23 17:45   수정 2026-03-24 00:24

서울시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빌라·단독주택을 대상으로 골목 순찰, 시설 점검, 소규모 수리 등을 관리하는 ‘모아센터’를 기존 13곳에서 28곳으로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모아센터는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역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동일한 수준의 관리 기능을 공공이 제공하는 시설이다.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상시 관리가 이뤄지지만, 저층 주거지역은 관리 주체가 없다. 서울시는 올해 모아센터 15곳을 추가 조성하고, 소규모 맞춤형 모델을 새로 도입해 저층 주거지 관리망을 촘촘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모아센터는 1곳당 연평균 1715건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620회의 정기·수시 순찰을 했다. 노후시설 점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전구·수도꼭지 수리 등 아파트 관리사무소 역할을 맡았다. 고령자·독거 가구가 많은 저층 주거지 특성을 반영해 안부 확인과 생활 불편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 체계를 운영해 주민센터·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연계했다.

서울시는 올해 외곽 골목이나 소규모 생활권까지 즉각 대응하는 체계를 갖춘 ‘소규모 맞춤형 모델’을 새로 도입한다. 이달 자치구 공모와 다음달 대상지 선정을 거쳐 하반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아센터 근무자인 ‘마을 매니저’ 선발 기준을 개선한다. 마을 매니저는 경력·체력 평가를 추가해 저층 주거지 생활 관리를 담당하는 현장 전문 인력으로 선발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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