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기준 LG그룹의 상장사 시총은 총 161조741억원으로 한화그룹(157조5041억원)을 제치고 시총 4위를 차지했다. LG그룹은 지난 20일 종가 기준(174조9093억원)으로도 한화그룹(168조2809억원)을 앞섰다.
그동안 시총 4위 자리는 LG그룹이 지켜왔지만 이달 초 이란 전쟁 이후 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 주가 급등을 앞세워 그룹 시총 순위에서 LG그룹을 앞섰다. 6일 기준 한화그룹 12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약 180조6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1433조2720억원)과 SK그룹(826조5930억원), 현대자동차그룹(300조6250억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4위 자리를 지켜오던 LG그룹(175조290억원)은 5위로 내려왔다.
시장은 LG그룹이 당분간 4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룹사 차원에서 함께 ‘턴키’ 방식으로 미국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어서다. LG전자 냉난방공조(HVAC),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저장장치(ESS), LG CNS·유플러스의 운영·제어 등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룹사가 역점을 둔 피지컬 AI 사업도 주요 성과로 주목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로봇 두뇌(LG 엑사원)와 관절(LG전자 액추에이터), 센서(LG이노텍 센서), 전기(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한 번에 제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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