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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日, 인플레 압박에 국채금리 동반 상승

입력 2026-03-23 17:12   수정 2026-03-24 02:10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각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용인할 수 있는 기준치를 턱밑까지 위협하고 있다.

23일 채권 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전장 대비 0.031%포인트 오른 연 4.423%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전날인 지난달 27일(연 3.962%)보다 0.461%포인트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결정 기준(TACO·트럼프는 언제나 한발 물러선다)으로 통용되는 연 4.5%에 거의 다다른 것이다.

영국과 일본 등도 마찬가지다. 지난 20일 영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31%포인트 오른 연 4.997%에 마감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연 4.30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2.116%에서 연 2.264%로 뛰었다. 호주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연 4.654%에서 연 5.019%로 오르며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3주 연속 상승하며 3개월 새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19일 기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전주보다 0.11%포인트 오른 연 6.22%를 기록했다. 시장 컨설팅업체 브라이트MLS의 리사 스터터번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란과의 분쟁이 경제와 주택 시장에 새로운 우려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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