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등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1분께 발생한 화재 사고로 블레이드(날개) 점검에 나선 유지·보수업체 소속 정비 작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화재는 발전단지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24기 중 19호기의 블레이드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11대와 진화 장비 50대, 인력 148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확산하자 산림청은 산불 전문 진화 헬기와 산불 특수 진화대원을 투입했다. 관계당국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잔해 등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 경찰은 사망한 작업자들이 화재가 발생한 풍력발전기 상단에서 작업 중이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를 중대산업재해로 보고 각 당국과 함께 사고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풍력발전기는 지난달 사고가 나 전체 점검 및 수리를 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영덕풍력단지에서는 지난달 2일 풍력발전기(21호기)에서 전도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발전기 기둥이 꺾이면서 지상 수십m 상공에 있던 발전기와 블레이드가 땅으로 떨어졌다.
영덕=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