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2주차에도 메리츠증권의 나상하 차장이 20%대의 누적 수익률을 거둬 1위를 사수했다. 중동 분쟁 여파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진 상황 속 광통신 관련주에 주목한 전략이 들어맞으면서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23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주 마지막 거래일 기준 10개 참가팀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5.67%로 집계됐다. 직전주(4.31%) 대비 1.36%포인트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고 미국·이란 간 전쟁이 계속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 속에서도 참가팀 대부분이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나상하 차장이 누적 수익률 20.86%로 1위를 차지했다. 나 차장 계좌에는 △RF머트리얼즈(수익률 28.65%·잔고 수량 222주) △LS머트리얼즈(16.96%·488주) △비나텍(7.6%·91주) △HD현대건설기계(0.54%·76주) △기가비스(0.35%·61주) △코세스(-10.29%·150주) 등 6개 종목이 담겨 있다.
효자 종목인 RF머트리얼즈는 화합물 반도체 소자가 안정적으로 동작하게 만드는 고신뢰성 패키지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데이터센터 간 장거리 통신을 위한 광증폭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 회사의 레이저펌프 패키지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이저펌프는 장거리 이동에 따라 약해진 광신호 출력을 다시 키워주는 제품이다. RF머트리얼즈 주가는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223.41% 급등했다.
2위는 KB증권의 금메달팀(둔촌역PB센터 범기원 과장·김진규 대리)이다. 누적 수익률은 12.67%다. 현재 금메달팀 계좌에는 △두산테스나(19.52%·70주) △에치에프알(19.13%·300주) △세미파이브(9.75%·300주) △씨에스윈드(3.56%·150주) △비씨엔씨(2.04%·300주) △한양디지텍(0.72%·100주) △원익QnC(-1.55%·340주) 등 7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금메달팀의 효자 종목인 두산테스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50.59%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계 전반의 생산능력이 부족해진 가운데 고객사의 신규 파운드리 수주가 확대되면서 이익 증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 분석이다.
3위와 4위는 김명성 iM증권 부산중앙WM센터 과장과 신한투자증권의 안스클럽팀(셀트럴금융센터 안지원 과장·안준성 주임)이다. 이들의 누적 수익률은 각각 10.07%와 9.38%로 1%포인트 내외의 접전을 보이고 있다. 이외 순위는 △하나증권 2배수팀(5위·4.06%) △유안타증권 이재석 부장(6위·1.88%) △SK증권 백상철 부장(7위·1.01%) △현대차증권 분석돌파팀(8위·0.99%) △KB증권 더블호재팀(9위·-1.68%) △한국투자증권 삼시세끼팀(10위·-2.51%) 등의 순이다.
올해로 31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투자대회로,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한다. 지난 9일 막을 올린 대회는 오는 6월26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팀별 투자 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팀이 우승한다. 우승팀 상금은 1000만원이며 2·3위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이다. 누적 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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