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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터졌다'…무명이던 美 위스키, 주류대상 거머쥔 비결

입력 2026-03-24 14:18   수정 2026-03-24 14:23



미국 미시간주의 농장 증류소에서 만든 소규모 위스키가 국내 주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버번위스키클럽이 들여온 아이언 피시 증류소의 ‘매드앵글러 싱글 배럴 포그레인 위스키’가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면서다. 잘 알려지지 않은 현지 크래프트 위스키를 발굴해 한국에 처음 소개한 사례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버번위스키클럽은 아이언 피시 증류소의 매드앵글러 싱글 배럴 포그레인 위스키가 이번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아메리칸 위스키 기타 아메리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증류소가 직접 재배한 밀과 호밀을 원료로 사용해 복합적인 풍미와 균형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북부 미시간의 자연과 지역성을 담아낸 위스키라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아이언 피시 증류소는 미국 미시간주 톰슨빌에 있는 가족 소유 농장형 증류소다. 곡물 재배와 수확부터 제분, 당화, 발효, 증류, 오크통 숙성, 병입까지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진행하는 ‘팜 투 글라스’ 방식을 내세운다. 미시간주 최초의 농장 증류소로, 지역 테루아와 지속 가능성을 앞세워 버번과 라이, 다양한 미국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아이언 피시 농장과 인근 농장에서 재배한 곡물로 만든 에스테이트 위스키 약 2500배럴이 숙성 중이다.

증류소 이름도 지역색이 짙다. 아이언 피시는 미시간 북부 뱃시강 유역에서 매년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송어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이 농장 겸 증류소는 환경 인증도 받았으며, 매년 10만명 넘는 방문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다. 현장에서는 크래프트 증류주와 칵테일, 장작불 피자, 라이브 음악, 증류소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입을 진행한 한국버번위스키클럽은 2014년 설립된 미국 위스키 전문 커뮤니티다. 버번과 라이 위스키를 국내에 알리는 활동을 해왔으며, 정기 테이스팅과 마스터 클래스, 칵테일 이벤트 등으로 시장 저변을 넓혀왔다. 2022년부터는 ‘싱글 배럴 셀렉트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현지의 소규모 크래프트 증류소를 직접 발굴해 위스키를 수입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겨냥하는 대상은 아직 미국 전역에도 널리 유통되지 않았거나 수출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생산자들이다. 일부 위스키는 증류소 외 첫 외부 판매가 한국 수출이었을 정도로 희소성이 높다. 한국버번위스키클럽은 이런 방식으로 시장보다 몇 년 앞서 새로운 미국 위스키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 아홉 번째 위스키를 국내에 선보였고, 열 번째로는 켄터키 지역 증류소의 버번과 라이 위스키를 들여올 예정이다.

마크 패턴 한국버번위스키클럽 대표는 “매드앵글러 싱글 배럴 포그레인 위스키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고품질의 소규모 생산자를 발굴해 한국 소비자에게 소개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패턴 대표는 위스키 소믈리에와 이그제큐티브 버번 스튜어드 자격을 갖고 있으며 한국에서 30년간 활동해왔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 13회째를 맞은 국내 주류 전문 품평회다. 매년 약 100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맛과 향, 여운, 밸런스, 스타일, 시장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모든 심사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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