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의 글로벌 팬덤이 베트남 현지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며 레드포스 PC방(레드포스 PC 아레나)의 해외 확장 전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단순한 이벤트 방문을 넘어, 상설 공간을 기반으로 한 팬 경험 접점이 형성되면서 K-PC방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베트남 호치민에 조성된 레드포스 PC방(레드포스 PC 아레나)은 현지 게이머와 e스포츠 팬들이 모이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브랜드 체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농심 레드포스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바탕으로 팬들이 매장을 방문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e스포츠 팬덤과 공간 플랫폼이 결합된 새로운 확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은 LCK와 한국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레드포스 PC방은 단순한 게임 이용 공간을 넘어 K-e스포츠 문화를 체험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실제로 팀과 선수, 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팬층이 매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형성되며 브랜드 확산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드포스 PC방 관계자는 “베트남 팬들은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브랜드에 대한 반응도 매우 적극적”이라며 “이 같은 팬덤의 열기는 K-PC방 모델이 해외 시장으로 확장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지 특성을 고려해 농심 레드포스가 베트남 호치민에 마련한 1호 매장은 단순한 해외 출점을 넘어 K-e스포츠 팬덤과 공간 경험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조성됐다.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둔 현장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선수와 현지 팬들이 직접 만나는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베트남’ 행사가 열렸으며, 티켓을 구매한 약 150명이 참석했다.
레드포스 PC방은 국내에서도 140여 개 이상의 매장을 기반으로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온 만큼, 베트남에서도 이러한 공간 모델이 확장될 경우 현지 팬들이 일상적으로 팀과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매장은 브랜드 마케팅 거점이자 팬 커뮤니티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가능성은 이미 현지에서 확인된 팬덤의 열기에서도 드러난다. 황성훈(킹겐)과 손시우(리헨즈)가 참여했던 2025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 현장에서는 수천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선수 등장 순간마다 환호와 함성이 이어졌고, 베트남 e스포츠 팬층의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를 돌아본 관계자는 “에너지가 넘치는 시장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현지 팬들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선수단 역시 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직접 체감하며 팬 소통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활동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레드포스 PC방의 글로벌 확장과 함께 ‘발로란트’ 등 게임단이 운영 중인 타 종목과의 연계 가능성도 함께 언급됐다. 베트남은 ‘발로란트’ 역시 ‘리그 오브 레전드’에 못지않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지역으로, 실제로 레드포스 PC방 호치민 1호점 외부 벽면에는 두 종목 선수단 이미지가 함께 배치됐다.
농심 레드포스 E스포츠 구단을 운영중인 오지환 대표는 “베트남은 ‘리그 오브 레전드’뿐 아니라 ‘발로란트’와 같은 FPS 장르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고사양 게이밍 환경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아 프리미엄 PC방 모델에 대한 수용성이 충분한 지역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농심 레드포스에 대한 현지 팬덤도 두텁게 형성돼 있어 다양한 종목을 기반으로 팬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흐름이 레드포스 PC방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팬 커뮤니티 확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운영 중인 서희원 대표는 “현지에서 이렇게 많은 팬들이 직접 매장을 찾아주시고 뜨겁게 반겨주시는 모습을 보며 농심 레드포스의 글로벌 팬덤 열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놀이문화가 확장되고 있는 만큼, 레드포스 PC방도 K-PC방을 대표하는 공간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팬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대표는 레드포스 PC방이 농심 레드포스와 함께 공간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호치민에서 열리는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스테이지1 결승전을 계기로 현지 팬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며, 경기 성과와 연계한 공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 중심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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