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총 6347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주주환원을 단행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과 자사주 소각 규모를 늘렸고, 임직원 보상도 확대했다. 스페이스X 투자로 인한 평가이익 1조3000억원 등이 실적에 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 같은 주주환원책의 배경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뒷받침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13조4782억원으로 전년 12조2637억원 대비 9.9%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2조79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5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71% 증가했다. 특히 해외 법인의 세전이익이 2024년 1661억원에서 작년 4981억원으로 급증했다.
오는 6월 상장할 예정인 스페이스X에 투자한 것도 실적 견인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그룹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와 X(트위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세 곳에 투자했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한 금액은 총 6100억원이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2025년 결산 재무제표에 반영된 세 회사의 평가금액은 1조9000억원으로 평가이익만 1조3000억원에 달한다”며 “작년 말 기준으로 평가한 것보다 훨씬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기업공개(IPO)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향후 스페이스X 투자금 회수 계획에 대해서는 “재무적 투자자(FI)로서 비즈니스 성장성과 독점적인 시장 경쟁력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초 전 직원 대상 보상도 확대했다. 임직원 약 201명에게 보통주 369만 주 규모 스톡옵션을 추가로 부여했다. 행사가는 8만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약 30% 높게 책정됐다. 성과와 주가 상승을 연동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창업자인 박현주 GSO(글로벌전략가)에 대한 보상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미국 와이지에셋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해외 혁신기업 투자 과정에서 박현주 회장의 전략적 자문과 역할이 컸다”며 “미국 기업처럼 GSO의 역할을 명확히하고, 주주가치와 연동된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주주도 “박 GSO가 운용사로부터 수취한 배당금을 전액 기부하는 등 헌신과 공헌도를 감안해 이사회에서 의미 있는 보상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김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고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순이익 40% 주주환원 결정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 계획을 통과시켰다. 주주환원 규모는 현금배당(1742억원), 주식배당(2903억원), 자사주 소각(1702억원) 등 총 6347억원이다. 작년 당기순이익의 약 40%에 달하는 규모다.이 같은 주주환원책의 배경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뒷받침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13조4782억원으로 전년 12조2637억원 대비 9.9%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2조79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5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71% 증가했다. 특히 해외 법인의 세전이익이 2024년 1661억원에서 작년 4981억원으로 급증했다.
오는 6월 상장할 예정인 스페이스X에 투자한 것도 실적 견인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그룹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와 X(트위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세 곳에 투자했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한 금액은 총 6100억원이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2025년 결산 재무제표에 반영된 세 회사의 평가금액은 1조9000억원으로 평가이익만 1조3000억원에 달한다”며 “작년 말 기준으로 평가한 것보다 훨씬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기업공개(IPO)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향후 스페이스X 투자금 회수 계획에 대해서는 “재무적 투자자(FI)로서 비즈니스 성장성과 독점적인 시장 경쟁력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AI 핵심 인력에 파격적 스톡옵션
미래에셋증권은 AI 핵심 인력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며 파격적인 보상에 나섰다. 회사 측은 올해 초 AI·IT 디지털 분야 핵심 인력 16명에게 자사주 110만 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했다. 이날 종가 기준 약 700억원 규모다. 이번에 부여된 옵션의 행사가는 2만9540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50% 이상 낮다. 현재 주가가 유지될 경우 1인당 평균 23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미래에셋증권은 이달 초 전 직원 대상 보상도 확대했다. 임직원 약 201명에게 보통주 369만 주 규모 스톡옵션을 추가로 부여했다. 행사가는 8만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약 30% 높게 책정됐다. 성과와 주가 상승을 연동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창업자인 박현주 GSO(글로벌전략가)에 대한 보상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미국 와이지에셋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해외 혁신기업 투자 과정에서 박현주 회장의 전략적 자문과 역할이 컸다”며 “미국 기업처럼 GSO의 역할을 명확히하고, 주주가치와 연동된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주주도 “박 GSO가 운용사로부터 수취한 배당금을 전액 기부하는 등 헌신과 공헌도를 감안해 이사회에서 의미 있는 보상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김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고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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