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띄우는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예 달 표면에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 궤도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달 기지를 건설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제라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관련 파트너사, 각국 우주당국 관계자들을 모은 '이그니션' 행사에서 이 계획을 공개했다.
게이트웨이는 달 궤도 위에서 우주정거장 역할을 하며 달로 향하는 기착점이자 연구 플랫폼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항공우주산업 제조사 노스럽 구루먼과 밴터가 이미 상당 부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작먼 국장은 "게이트웨이 장비 가운데 일부는 재활용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달) 표면 작업이 가능한 인프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등 프로그램을 통해 달에 통신, 발전, 항행 등을 위한 장비를 보내고, 준거주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정기적인 물류 운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후 장기 거주가 가능한 시설을 만들어 인류가 달에서 살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이작먼 국장은 "향후 7년 동안 200억 달러(약 29조8849억원)를 투자하고 수십 번의 임무를 통해 기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다음 달 1일 달 궤도 유인 우주선인 '아르테미스Ⅱ'를 발사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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