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업계 최초 '김밥 자동화 시설' 구축…"해외 수요 대응"

입력 2026-03-25 09:25   수정 2026-03-25 09:26


CJ제일제당은 식품업계 최초로 냉동김밥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냉동김밥 생산라인은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들어섰으며 재료 투입부터 김밥 커팅, 트레이 담기 등 전 공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이다. 회사는 약 1년 6개월에 걸쳐 설비를 개발해 생산 속도를 높이고 제품 중량의 편차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CJ제일제당은 냉동반 취반(쌀을 씻고 물을 맞춰 밥을 짓는 과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밥알 식감과 윤기를 구현했다. 식감과 색감을 살리도록 재료별 열처리 조건을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급속 냉동 기술을 적용해 유통·보관 과정에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이번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25개국에서 불고기·제육 등 6종의 김밥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향후 미국·유럽·호주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 식료품 매장 입점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유통망 강화에도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단순한 설비 확보 차원을 넘어 K푸드 영토 확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비비고 김밥을 대표 'K김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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