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개의 손가락이 빚어내는 하모니…'혁효 형제' 리사이틀

입력 2026-03-25 13:58   수정 2026-03-25 18:30



두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단순한 음량의 확장이 아니다. 서로 다른 타건이 교차할 때의 긴장감, 호흡이 맞아떨어지는 순간의 전율. 그 무대를 형제가 함께 펼친다면 어떤 결로 다가올까.

피아니스트 이혁·이효 형제가 오는 5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펼친다. 이들 형제는 지난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나란히 세미파이널에 오르며, 스타덤에 올랐다. 쇼팽 콩쿠르 이후 국내서 선보이는 첫 듀오 리사이틀 무대다.

이번 리사이틀은 솔로와 듀오를 넘나드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쇼팽·거슈윈·라흐마니노프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다. 각자의 솔로 무대로 쇼팽의 '판타지 f단조'(이혁)와 '스케르초 제4번'(이효)을 선보인 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로 무대를 이어간다. 거슈윈·그레인저의 '포기와 베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아서 벤자민의 '6개의 카리브 소품', 그리고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이 이혁·이효의 손끝에서 펼쳐진다.

형 이혁은 2022년 롱 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동생 이효는 아스타나 피아노 패션, 롱 티보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각자의 실력을 증명해왔다. 같은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음악적 결은 다르다. 이혁이 굵고 직진성 강한 해석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면, 이효는 선율을 세밀하게 다루며 긴 호흡 속에서 감정을 쌓아 올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연기획사 더블유씨엔코리아는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동료이자 가장 예민한 청중인 두 형제가 한 무대에서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선 기자 sw75j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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