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설 불식"…GM, 한국 사업장에 약 4400억 추가 투자 [종합]

입력 2026-03-25 16:33   수정 2026-03-26 06:21



GM(제너럴 모터스)이 지난해 12월 3억달러(약 4400억원) 투자 발표에 이어 GM 한국사업장에 3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GM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아울러 그동안 불거졌던 '철수설'도 어느정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핵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부터 이해관계자들 지지를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생산 시설을 강화하는 핵심적 조치들을 시행해왔다"며 "우리는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한국사업장 운영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GM의 이번 추가 투자는 한국GM이 새로운 프레스 기계를 도입하고 생산 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투자 계획에서 추가되는 것이다. 현재 GM은 한국 창원 공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부평 공장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를 제조하고 있다. 두 모델 다 소형 SUV다. GM이 지난해 12월부터 한국 공장 설비에 투자한 금액은 총 6억달러(약 8997억원)에 달한다.


한국에서 개발 및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핵심 모델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근 3년 연속 한국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으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승용차 수출 상위 5위권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GM은 2002년 출범 이후 한국 생산 시설에서 누적 약 133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해 왔다. 연간 5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GM의 핵심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꼽힌다.

철수설 잠재울까...주목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산 자동차에 품목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일각에선 수익성이 악화한 한국GM이 결국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후 직영서비스센터 9곳을 모두 폐쇄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이 같은 관측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하지만 최근 노사 합의로 9곳 전부 폐쇄가 아닌, 대전·전주·창원 등 3곳이 남아 있게 됐다. 여기에 본사인 GM이 한국GM의 공장 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철수설은 어느 정도 일단락될 전망이다.



한국GM은 GM의 이 같은 투자 계획을 기념하기 위해 부평 공장 내 프레스 공장에서 노동조합과 공동 행사를 열었다. 프레스 설비 개선을 축하하며 앞으로 GM 한국사업장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비자레알 사장은 "이번 투자의 핵심에는 매일 현장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우리 직원들이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도입되는 최첨단 프레스 설비는 제조 현장의 안전과 품질,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 SUV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GM 한국사업장의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헌신하며 함께 노력해 온 직원과 노동조합 파트너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GM은 2018년부터 추진해 온 경영 정상화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 2022년 2100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2023년 1조5000억원, 2024년 2조2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GM은 약 1만2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부평, 창원, 보령 등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두고 있다. 또 1600개 이상의 1차 협력사와 함께하며 한국 자동차산업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국내 파트너와 함께 연간 37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부품 조달을 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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