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프렌차이즈 업계가 단순히 맛과 향을 넘어 ‘식감 경쟁’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커피 위에 크림을 얹거나 공기를 주입해 미세 거품층을 형성하는 방식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신제품 '생크림 커피'가 출시 2주일 만에 30만 잔 판매고를 올렸다. 커피 위에 크림을 올려 마시는 '크림탑 커피'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를 자체 레시피로 재해석해 선보인 메뉴다. 커피와 크림의 균형을 고려한 전용 레시피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생크림 아메리카노와 생크림 카페라떼, 생크림 말차라떼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이 제품들은 투썸플레이스 커피 카테고리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일 제품이 아닌 전 라인업이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생크림 커피 3종의 재구매율은 기존 커피 신제품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생크림 아메리카노로 전체 커피 판매 순위 4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카노를 찾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생크림 말차라떼는 최근 '말차코어'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로 2030세대 구매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최근 커피 프렌차이즈 업계가 앞다퉈 새로운 형태의 아메리카노를 출시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출시한 에어로카노는 아메리카노에 '에어레이팅(공기주입)' 기술을 더해 벨벳 같은 크리미한 거품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더본코리아의 빽다방도 지난 19일 스팀 방식으로 공기를 주입해 거품층을 만든 '에어폼 아메리카노'를 시즌 한정으로 내놨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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