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최대 실적 속 지배구조 개편 단행…"주주가치 강화"

입력 2026-03-27 12:21   수정 2026-03-27 12:22


파라다이스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복합리조트 중심 사업체계 고도화를 비롯한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광진구 파라디아 빌딩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파라다이스는 주요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다.


파라다이스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1500억원, 영업이익 15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3%, 14.5% 성장했다.

올해는 복합리조트 사업 고도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강화 등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정관 변경 8개 항목이 핵심 안건으로 처리됐다.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 감사위원 선·해임 시 3% 의결권 제한 강화,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집중투표제 관련 배제 금지 반영, 이사회 거버넌스 개선 등이 포함됐다.

이는 기업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방향으로 꼽히는 소액주주 권한 강화, 감사위원 독립성 강화, 전자 및 비대면 주주총회 확대 흐름을 전반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감사위원 관련 3% 룰 강화는 특정 주주의 의결권을 집중 완화하고, 기관투자자를 포함한 다양한 주주의 참여를 넓히기 위한 조치다.

배당기준일도 '선 배당액 확정 후 기준일 설정' 방식으로 변경해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자본준비금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 기반도 마련했다.

신임이사로는 임준신 COO와 이찬열 CRO 및 CFO를 선임했다. 재무 전문가인 강선아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를 독립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임했다.

파라다이스는 이날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임준신 COO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 기존 최종환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변경은 단순한 제도 정비를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지배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투명경영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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