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참석 [HK영상]

입력 2026-03-27 13:03   수정 2026-03-27 13:07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강력한 국방력으로 우리 국민과 영토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 동시에 전쟁과 적대의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서해 수호 영웅들이 우리에게 남긴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야말로 어렵지만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서해를 지키다 희생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 전사자 등 ‘서해 55 영웅’을 기리는 자리입니다.

이 대통령은 “포화 속에서도 주저하지 않았던 그대들의 눈빛은 조국의 밤하늘을 밝히는 ‘호국의 별’이 됐다”며 “55인의 서해 수호 영웅들에게 머리 숙여 경의와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참전 장병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지금도 굳건하다”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의 책임은 분명하다. 그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바다를 '분쟁과 갈등의 경계'가 아닌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평화가 밥이고 민생이자 가장 값진 호국보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결과 긴장이 감돌던 서해의 과거를 끝내고, 공동 성장과 공동 번영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희생된 영웅들과 유가족, 장병들에 대한 예우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공짜로 누린 봄'은 하루도 없었고, '저절로 주어진 평화'도 한순간도 없었다. 서해는 한치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조국의 최전선'이었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해군과 해병대가 바다를 수호하고 있으며 해경도 불법조업 세력으로부터 나라의 경제를 지켜내고 있다. 서해 5도 주민과 등대 공직자도 또 다른 주인공"이라며 "여러분을 결코 외롭게 두지 않겠다. 기억하고 기록하고 예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지원책으로는 "5월부터 생활이 어려운 참전 유공자와 배우자에게 매달 생계지원금이 지급된다. 단장(斷腸)의 아픔을 겪은 유족들이 생존 걱정까지 떠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보훈 위탁 의료기관도 2030년까지 전국 2천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복무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군 복무 시간이 정당한 자산으로 평가받아야 '제복 입은 시민'이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다"며 "공공부문에서 제대군인의 임금을 산정할 때 근무 경력에 복무기간을 포함하도록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이 명예와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로 찬란하게 빛나도록 위대한 대한국민과 뚜벅뚜벅 전진할 것"이라며 "영웅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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