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태양광社 탑선 지분 20% 인수에 1300억 '베팅'…최대주주 등극하나

입력 2026-03-27 17:33   수정 2026-03-27 17:34

이 기사는 03월 27일 17:3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S그룹 액화석유가스(LPG) 유통업체 E1이 SK에코플랜트로부터 태양광업체 탑선의 지분 약 20%와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E1이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탑선의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1은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꾸려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탑선 지분 19.68%와 CB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가격은 1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6월 탑선이 발행한 799억원 규모 CB와 기존 주주 지분을 포함해 총 13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SK에코플랜트는 윤정택 탑선 대표(지분율 27.07%)에 이어 탑선의 2대 주주로 있다. 추후 E1이 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면 탑선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코넥스 상장사인 탑선은 태양광모듈 제조,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계 및 시공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325억원의 매출과 15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6% 늘었고 영업이익은 101.6% 급증했다.

E1이 탑선을 인수하는 것은 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E1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 절차가 남아있으며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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