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추경, 가장 빠른 속도로 처리…시간 끈다면 그만큼 손해"

입력 2026-03-28 09:28   수정 2026-03-28 09:4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와 관련해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고 시간을 끈다면 그만큼 손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시기가 늦춰질수록 비용이 더 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민들의 유류비 부담과 관련해 "어선 기름값이 한 드럼에 17만4000원인데 어민들이 20만4000원 이상으로 오를 경우 추가 인상분의 70%를 보전해주면 좋겠다고 했다"며 "추경 심의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담당 의원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새벽 1시께 동해로 나가 직접 조업을 체험하며 어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약 2시간 동안 그물을 끌어 올리고 어획물을 분류하는 뱃일을 도운 뒤 강구수협에서 수협 관계자, 어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어민들은 외국인 선원 인원편성(TO) 확대와 경북권 위판시설 현대화 사업 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정 대표는 "배에 선원이 10명이면 외국인 선원을 6명 태워야 하는데 1명 정도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현장에 가면 여의도에서 몰랐던 디테일을 듣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작은 고통까지 잘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북 방문과 관련해 "민주당이 어려운 지역을 더 자주 와야겠다"며 "전 국민이 골고루 잘 살고 전 국토가 균형발전해야 한다는 점에서 소홀했던 부분이 있다면 더 관심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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