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 부담되자 냉동으로 몰렸다…GS샵 판매량 '쑥'

입력 2026-03-29 12:00   수정 2026-03-29 13:07

GS샵이 고물가 속 신선 과일 대체재로 떠오른 냉동 과일 판매 확대에 나선다. 보관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관련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GS샵은 최근 과일 소비 트렌드가 ‘신선’ 중심에서 ‘보관 편의성’과 ‘가성비’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건강 관리를 위한 과일 섭취 수요는 꾸준하지만 신선 과일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냉동 과일과 착즙 주스 등 가공 과채 상품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도 냉동 과일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쉽게 무르는 신선 과일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고 필요한 만큼 덜어 먹을 수 있어서다.

실제 판매도 늘고 있다. GS샵이 지난해 TV 방송을 통해 선보인 냉동 블루베리는 두 차례 방송만에 총 주문액 4억원을 기록하며 전량 매진됐다. 목표 대비 150%를 웃도는 실적이다.

착즙 주스 성장세도 가파르다. GS샵의 올해 1~3월 착즙 주스 누적 주문액은 2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주문액 56억원의 약 45%를 1분기 만에 달성했다. 장기 보관이 가능한 가공 과채 상품 전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GS샵은 오는 31일 오후 3시35분 TV 방송을 통해 ‘스페셜유 냉동 블루베리’를 선보인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재배한 듀크 품종 블루베리를 사용한 제품으로 100% 미국산 A등급 원물을 엄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확한 블루베리를 개별 급속 냉동하는 IQF 공법을 적용해 신선도와 보관성을 높였고 안토시아닌 보존에도 유리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상품 구성은 냉동 블루베리 320g 13팩과 페루산 애플망고 1kg이며 방송 중 1만원 할인한 5만9900원에 판매한다.

배권일 GS샵 푸드팀 매니저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건강 관리를 위한 과일 섭취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신선 과일을 대체할 수 있도록 보관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냉동 과일과 착즙 주스 중심으로 관련 상품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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