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방부가 지난 몇 주간 이란에서 지상 작전을 준비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란 전쟁이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전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미국 고위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이란에서 몇 주 간에 걸친 지상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작전 확대를 결정할 경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다만 "지상 작전은 전면적인 침공에는 미치지 못하며, 특수작전부대와 정규 보병 부대가 혼합된 형태의 기습 공격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상 작전이 실제 개시될 경우 (미군 병력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노출시킬 수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 계획을 승인할지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이 종식되고 있다고 선언하는 동시에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WP는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월20일 백악관에서 "만약 파견한다면 절대로 여러분에게 알리지 않겠지만, 나는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 국방부는 지상 작전 준비와 관련한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