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재선 출신 전직 의원들의 경기도 내 기초단체장 도전이 활발하다. 재선 의원과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병욱 전 의원은 성남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재선 출신 정춘숙, 김철민, 김한정 전 의원이 각각 용인시장, 안산시장, 남양주시장 경선에 나섰다. 김철민 전 의원은 국회 입성 전 민선 5기 안산시장을 지낸 바 있어 ‘친정 복귀’를 노리고 있다. 초선 출신의 양이원영 전 의원과 이규희 전 의원은 각각 광명시장과 천안시장 경선을 치르고 있다.
험지 개척에 나선 전직 의원도 있다. 경남 하동이 고향인 제윤경 전 의원은 1995년 민선 출범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이 단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한 ‘보수 텃밭’ 하동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0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낸 제 전 의원은 2년 전 총선 당시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출마해 32.33%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하동 머슴 1호’가 돼 정직한 미래를 군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며 포부를 다지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전직 의원의 기초단체장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김용판 전 의원은 대구 달서구청장 경선에 나섰다. 30일까지 김형일·홍성주 예비후보와 3인 경선을 치른다. 김용판 전 의원을 제외한 후보 간 단일화 합의와 번복 사태가 빚어지며 막판 잡음이 일고 있다. 포항시장 선거에 도전한 김병욱 전 의원은 당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며 이날까지 7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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