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중동 현장 직원에 대한 수당을 높이고, 특별휴가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세 불안이 장기화한 상황에서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GS건설은 29일 중동의 전쟁 상황에서도 책임감 있게 현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국가별 위험 정도에 따라 해외 수당을 최상급지 수준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가족을 동반해 근무 중인 직원은 귀국 시 가족들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도록 레지던스 호텔 등을 제공했다.
직원들이 한국으로 복귀했을 때,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숙박권과 항공권 등 경비 및 특별휴가를 제공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직원들의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현지 여건이 안정되는 시점에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동지역 해외 수당 상향 등의 결정은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로 직원들의 정신적 피로도가 커지고, 생활 여건이 악화할 것을 우려한 허윤홍 대표의 지시로 전격 이뤄졌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회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임직원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건설은 미국과 이란 전쟁 전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중동 5개국에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었다. 전쟁 발발 후 동반가족이 있는 직원의 철수를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이후에는 본사의 위기 대응 조직을 통해, 주재국 대사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을 안전이 확보된 지역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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