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리랑', 美 빌보드 200 1위…통산 7번째 정상

입력 2026-03-30 09:27   수정 2026-03-30 09:28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 만에 발매한 신보 '아리랑'으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는 30일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아리랑'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64만1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2월 유닛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그룹 최고치다. 이 가운데 앨범 판매량은 53만2000장, SEA는 9만5000장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약 400만 앨범 유닛으로 데뷔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 이후 가장 많은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앨범 판매량 53만2000장 가운데 실물 음반은 51만6000장이었고, 그 중 LP가 20만8000장이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는 1991년 루미네이트 집계 이래 그룹으로서는 가장 많은 LP 판매량이자 1∼5위를 차지한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주간 LP 판매량이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이들은 앞서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해당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2018)',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2019)',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2020)', '비(BE·2020)', '프루프(Proof·2022)'로 해당 차트 정상을 찍었다.

한편 '아리랑'은 지난 28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정상도 밟았다.

세계 양대 앨범 차트를 석권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방탄소년단이 싱글 차트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성적은 이르면 31일 오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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