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비웃었어?" 흉기 휘두른 50대 중국인…피해자 실명 위기

입력 2026-04-03 16:29   수정 2026-04-03 16:30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중국인 A씨(50대)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 인근에서 탑승자 B씨가 탄 차량 뒷문을 열고 폭행한 뒤, 술집으로 이동해 피해자 일행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젓가락으로 B씨 얼굴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A씨가 차량 뒷문을 열고 남성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운전석에서 내린 사람에게도 다가가 주먹을 연신 휘두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B씨는 일행이 있는 술집으로 몸을 피했지만, A씨가 뒤쫓아와 흉기로 공격했다. 이어 A씨는 얼굴을 맞은 B씨가 쓰러졌는데도 B씨를 다시 내리쳤다. 사람들이 놀라 도망치자 이를 쫓던 A씨는 이내 쓰러진 B씨에게 다시 다가가 식당 젓가락으로 얼굴을 재차 공격했다.

A씨는 술집에 함께 있던 피해자 일행이 자신을 비웃는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범행으로 B씨는 시신경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실명 가능성이 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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